[부동산]“다가구 주택 삽니다”서울시 공공임대주택 활용

  • 입력 2001년 12월 20일 19시 01분


서울시 도시개발공사는 5가구 이상 거주할 수 있는 서울시내 다가구주택을 사들여 개보수한 뒤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도시개발공사는 2003년까지 2800가구분의 다가구주택 400채를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키로 하고 우선 내년에 예산 1300억원을 들여 200채의 다가구주택을 사들이기로 했다. 공사는 2008년까지 공공임대주택 10만가구분을 공급할 계획이다.

관심 있는 다가구주택 소유자는 내년 1월 말까지 토지 및 건축물관리대장, 등기부등본 등을 갖춰 매입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공사는 공인 감정평가기관의 평가금액으로 소유자와 매입 협의를 벌이게 된다.

소유자는 감정 평가금액이 낮다고 판단하면 언제라도 매도 의사를 철회할 수 있다.

공사는 다가구주택을 사들인 뒤에도 현 소유자나 세입자가 계속 살기를 원하면 우선 입주권을 줄 예정이다. 또 보증금 및 월 임대료 등 임대조건은 기존 가격의 70∼80% 수준으로 낮출 방침이다. 02-3410-7194, www.smdc.co.kr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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