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여유와 함께 인간의 넉넉함도 내게는 항상 중요한 화두였다. 비어 있는 인간.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인간. 따뜻함으로 주변의 차가움에 온기를 전해 줄 수 있는 인간. 차갑고 혹독한 현실을 살면서 과연 이러한 인간상을 구현할 수 있을까?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항상 작품을 구상해왔다.
아직 생각이 제대로 여물지 못해 마음에 드는 작품을 엮어내지 못했다. 계속 끊임없이 이러한 화두를 생각하며, 여유롭고 넉넉한 인간 그리고 따뜻한 인간의 모습을 찾고 형상화하는 데 천착하려 한다.
이 자리를 빌려 문학의 길을 열어주신 학문의 열정을 가르쳐 주신 서연호 선생님께 우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또한 본인보다 더 기뻐해 주신 부모님과 아내 그리고 김 선생님, 선배님과 후배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1969년 전남 보성 출생 △1996년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1998년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석사(이근삼 희곡론) △2000년 동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 2002년 동아 신춘문예 당선작 및 가작 전문(全文)은 동아닷컴(http://www.donga.com/docs/sinchoon/)에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