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에는 각종 모임이 많다. 그 중에서 한 모임 정도는 우리들이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한 모임을 가지면 어떨까 한다. 우리 모임에서는 독거노인과 모자가정을 조금씩 돕고 있다. 혼자 사는 노인은 신세만 지고 사는 것이 너무나 미안하다며 유자청을 담아 우리에게 보내주는 바람에 눈시울이 붉어졌다. 모자가정은 그동안 보내준 돈으로 한문 2급 자격증을 땄다며 아주 고마워했다. 남을 돕는 것이 어렵다고들 많이 생각하는데, 각 동사무소 사회복지과에 가면 어려운 가정을 연결해 줘 쉽게 도울 수 있다. 모임에서 먹고 마시고 놀 것만 아니라 회비의 일부라도 어려운 가정을 지원한다면 마음이 지금보다 한층 더 따뜻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