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열기가 뜨겁다. 1978년 개혁 개방 이후 고속 질주를 거듭해 온 중국 경제의 힘 때문만은 아니다. 침체 국면에 빠진 세계 경제의 유일한 활로로서 중국 시장이 갖는 매력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은 13억 인구의 거대 시장 현실화를 뜻한다. 중국의 국제시장질서 편입은 세계 경제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는 동시에 중국과 모든 관련 국가들에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동아일보는 신년 특집으로 중국 경제의 활력의 현장과 중국 경제가 가진 내재적 모순, 그리고 미래의 불확실성 등을 12회에 걸쳐 집중 진단한다.<편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