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변함없이 "삼성전자…SK텔레콤…"

  • 입력 2002년 1월 2일 18시 18분


올해는 어떤 종목이 뜰까.

전문가들에게 이런 질문을 하면 대답은 비슷하다.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시가총액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는 블루칩을 주로 추천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로 구분해서 5대 증권사 투자전략팀으로부터 올해 유망 종목을 추천받아봤다.

▽대형주〓대신증권을 제외한 나머지 증권사는 역시 삼성전자를 첫손에 꼽았다. 반도체 경기가 바닥을 벗어났으며 새로운 수요로 호황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SK텔레콤 역시 중형주로 구분한 삼성 현대증권을 포함해 4개 사가 추천했다. LG투자증권은 “신세기통신과의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예상보다 강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LG화학 삼성전기는 각각 3개 사가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대신증권은 LG화학에 대해 “건설 경기 회복에 따라 산업재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석유화학 부문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 금융주 가운데는 국민은행 하나은행 국민카드 등이 유망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형주〓신세계 호텔신라 CJ39쇼핑 대한재보험이 각각 2개 사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신세계는 할인점 부문의 독주 체제 구축으로, 호텔신라는 월드컵 경기 개최에 따른 특수 덕분에 높게 평가받았다.

대우증권은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는 효성, 이익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코오롱유화, GM 포드 등에 대한 직수출이 늘어나고 있는 한라공조 등을 우량 중형주로 꼽았다. 현대증권은 택배사업부문이 지난해 4·4분기 흑자로 돌아선 한진, 음식료 업체 가운데 안정적인 매출이 돋보이는 농심 등을 유망하게 내다봤다.

▽소형주〓증권사별로 추천 종목이 제각각인 가운데 유한양행이 현대 LG투자증권 등 2개사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현대증권은 유한양행에 대해 “의약분업 이후 지명도가 높은 주력제품의 매출이 급증했고 올해는 특히 기술 수출에 따른 로열티 수입이 예상된다”고 분석.

이밖에 유망 소형주로는 엔씨소프트 휴맥스 LG홈쇼핑 등 코스닥시장에서 우량 종목으로 꼽히는 종목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금동근기자 gold@donga.com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5대 증권사 추천 종목
-대형주중형주소형주
대신LG화학 삼성전기 대한항공 국민은행 현대차CJ39쇼핑팬택 엔씨소프트 태산LCD 휴맥스 씨엔씨엔터
대우삼성전자 하나은행 LG투자증권 대한항공 SK텔레콤 LG건설 코오롱유화 효성 한라공조 대한재보험한국제지 한미약품 대덕전자 신도리코 코리아써키트
삼성삼성전자 포항제철 현대차 삼성전기 국민은행SK텔레콤 금강고려 신세계 전기초자 농심웅진코웨이 모아텍 유일전자 유한양행 삼성화재
현대삼성전자 LG전자 LG화학 국민카드 SBSSK텔레콤 한진 대한재보험 농심 신세계유한양행 휴맥스 LG홈쇼핑 텔슨전자 아이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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