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적 인물들이 그 당시의 시대상황안에서 했던 선택을 여러 측면에서 보여준다. 예를들어 중종과 조광조의 동상이몽 편에서는 왕권확립을 위한 중종의 선택과, 도학정치를 위한 조광조의 선택을 잘 비교해 주고 있다. 그 당시 조광조가 조금 더 중종의 상황을 이해하고 훈구세력의 양보를 받아내어 개혁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개혁을 한 걸음씩 이뤄나갔다면 그 이후의 역사는 달라졌을 것이다. 과거의 선택들이 그것에만 머무르지 않고 현재와 미래에도 이어진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됐다.
박은정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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