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인 요즘 날이 밝았는데도 가로등이 켜있는 경우가 많다. 대로변의 집단 가로등은 자동점멸장치가 돼있어 비교적 덜하지만 주택가 골목길의 가로등은 정도가 심하다. 주택가 가로등은 대부분이 수동식이어서 손으로 켜고 꺼야 하는데 행정관서에서 일일이 관리하기가 어렵다고 본다.
또한 눈이나 비 오는 날은 가로등 스위치 만지기가 꺼려지는 게 사실이라 장기적으로 주택가도 가로등 자동점멸장치를 설치하길 제안한다. 가로등의 혜택을 받는 주민이 나서는 ‘가로등 주민담당제’ 운동도 시도해 봄직하다. 주택가 가로등 전기요금은 사용시간에 상관없이 매월 일정한 요금이 나가게 돼 있어 행정관서에서도 소홀하기 쉽다. 국가적인 낭비가 안되도록 모두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