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문을 연 이곳은 별도의 입장료는 없으며 차와 술, 음식 등을 즐길 수 있는 보통 카페와 비슷하다.
기존 애견카페는 주인이 집에서 기르는 개를 데리고 가 휴식을 취하는 공간인데 반해 이 곳은 손님이 빈 손 으로 찾아가 자신이 원하는 개와 함께 놀 수 있다.이곳에는 요즘 인기있는 말티즈종에서 몸집이 큰 뉴펀들랜드종까지 크기와 모양 등이 다른 20여마리의 개들이 있다.
또 이 곳은 애견카페로는 아주 큰 60평 규모인데다 천장 높이가 6m나 되고 환기가 잘돼 개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이 장점. 최근 고양과 파주 일대 애견가들 사이에 소문이 퍼지면서 개들과 놀기 위해 이 곳을 찾는 손님들이 늘어나고 있다.
배상우씨(33·고양시 일산구 장항동)는 보기 힘든 개 종류가 많은데다 주인이 친절하게 설명해줘 자주 찾는다 며 애견호텔과 용품점, 미용실 등이 갖춰져 있어 더욱 좋다 고 말했다.
건축인테리어 사업을 하던 주인 정광호씨(40)는 97년 외환위기를 겪으며 사업에 실패했으나 애견들이 자신에게 변함없는 애정을 보이는 것에 감동해 숫제 애견 사업에 나섰다.031-922-9626
<고양=이동영기자>ar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