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한국 증시는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7.79%, 4.48% 올라 상승세가 가장 돋보였다. 미국 뉴욕시장은 지난해 12월31일을 포함해 지난 한 주 동안 다우존스지수는 1.21%, 나스닥지수는 3.63% 올랐다. 반도체주의 강세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3%나 치솟았다. 영국 프랑스 등 유럽과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증시도 3% 안팎의 고른 상승률을 기록했다.
세계 증시의 동반 상승은 세계 경제 회복의 열쇠를 쥐고 있는 미국에서 최근 호전된 경제 지표들이 잇달아 나온 데다 반도체 가격이 회복세를 보인 덕분.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2일 발표한 지난해 12월의 제조업지수는 전달의 44.5에서 48.2로 상승했다. 불황과 활황의 분기점으로 해석되는 50선에 바짝 다가선 것.
4일 발표된 비제조업지수는 54.2로 서비스업 부문의 경기도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실업률은 5.8%로 6년만에 최고치를 보였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을 넘어서진 않았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 낙관론자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추세. 골드만삭스의 애비 코언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1월 랠리를 위한 조건이 무르익었다”면서 “경제 여건이 개선될 것이므로 경기에 민감한 주식을 주목하라”고 권유했다.
금동근기자 gold@donga.com
세계 주요 지수 주간 등락률(기간:2001.12.31-2002.1.4) | |
지수 | 등락률(%) |
종합주가지수(한국) | 7.79 |
코스닥(한국) | 4.48 |
다우존스(미국) | 1.21 |
나스닥(미국) | 3.63 |
닛케이(일본) | 3.12 |
항셍(홍콩) | 2.37 |
자취안(대만) | 4.45 |
FTSE100(영국) | 1.55 |
CAC40(프랑스) | 1.26 |
DAX(독일) | 3.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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