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2차 서울 동시분양 8일 청약 시작

  • 입력 2002년 1월 6일 18시 34분


2001년 12차 서울 동시분양 아파트에 대한 청약이 8일 시작된다. 겨울철 비수기인데도 부동산 시장이 달아올라 이번 동시분양에도 적지 않은 청약자가 몰릴 전망이다. 2000년 12차 동시분양아파트는 186가구에 불과했지만 이번 동시분양에는 2106가구가 9곳에서 쏟아진다.

▽상도 삼성, 방배 대림 주목〓국토연구원 교통개발연구원 시민환경연구소 등 7개 단체와 기관은 교통 환경 가격 발전가능성 등에서 상도동 삼성과 방배동 대림이 가장 양호한 것으로 평가했다.

상도동 삼성은 교통 발전가능성 단지여건 등이 가장 돋보였다. 지하철7호선 상도역까지 500m 남짓 떨어져 있고 2, 4호선 전철역도 가깝다. 도로 교통여건도 양호한 편. 강남생활권에 속하는데다 아파트 단지가 속속 들어서면서 주변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방배 대림은 유일하게 강남권에 위치한 아파트. 교통 발전가능성 가격경쟁력 업체지명도 등 다양한 평가 항목에서 2위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 7호선 내방역이 단지와 접해 있고 서리풀공원 자락에 들어서 환경도 우수하다. 최근 강남권 아파트 값이 폭등한 것도 이 아파트 청약 경쟁을 부추길 요소로 꼽힌다.

▽환경, 가격 경쟁력 유의〓7개 동시분양 평가기관은 오금동 반석, 본동 경동아파트를 환경이 가장 우수한 곳으로 평가했다. 오금동 반석아파트는 오금공원의 녹지가 단지 앞에 펼쳐져 있고 주요 간선도로에서 조금 떨어져 소음 문제도 없다.

동작구 본동 경동아파트는 상도터널 위 고지대에 들어선다. 한강과 북한산 남산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환경이 양호한 아파트로 꼽혔다.

하왕십리 풍림, 방배동 대림은 가격경쟁력 부문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왕십리 풍림은 주변이 재개발을 통해 아파트촌으로 바뀌면서 가격상승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시세차익을 기대할 만한 아파트인 셈이다.

방배동 대림은 평당분양가격이 1300만원을 넘지만 입주시에는 차익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주변 시세가 워낙 높은데다 새 아파트이기 때문이다.

발전가능성은 상도 삼성에 이어 본동 삼성, 본동 경동, 방배동 대림 등이 우수한 곳으로 평가받았다.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

12차 서울 동시분양 청약 일정
날짜청약자
1월8일서울 거주 1순위자
1월9일인천 경기 거주 1순위자
1월10일서울 인천 경기 거주 2순위자
1월11일서울 거주 3순위자
1월12일인천 경기 거주 3순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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