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채규옥/‘여객취급’ 용어 “죄송합니다”

  • 입력 2002년 1월 10일 17시 36분


5일자 A7면 ‘지하철 방송 승객취급이라니’를 읽고 쓴다. 지하철 역내 방송에서 사용하는 ‘여객(승객)취급’이라는 용어는 철도법 및 공사 여객운송규정, 운전취급 규정 등에 명시돼 있으며 ‘취급’이라는 단어는 ‘물건’을 대상으로 사용되고, ‘사람이나 사건을 어떤 태도로 대한다’는 개념으로도 사용돼 문법적 오류는 없다는 국립국어연구원의 자문결과가 있었다. 그러나 용어의 정의상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독자의 지적대로 ‘취급’이라는 용어의 개념이 부정적 이미지에 많이 쓰이고 있어 지하철공사에서는 ‘여객취급’이라는 용어의 사용을 자제하고 대체용어 사용을 검토하고 있음을 알려드린다.

채규옥 서울지하철공사 영업처 역무팀 지도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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