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신용진/에너지절약 비웃는 연예인 의상

  • 입력 2002년 1월 10일 17시 39분


요즘 날씨가 몹시 추운 한겨울인데도 TV를 켜면 지금이 한여름이 아닌가 하는 착각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드라마나 토크쇼 등지에 나오는 연예인들의 의상을 보면 반소매 옷은 양호한 편이고 가슴까지 훤히 들여다보이는 옷을 입고 나온다. 물론 연예인들의 이미지 관리상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내복을 생활화하자’는 방송사 주최의 에너지 절약 캠페인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다.

캠페인에서는 겨울에는 겨울의상을 입는 것이 애국하는 길로 강조하고,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여름의상을 입고 나오니 자녀에게 무엇이 올바른 것인지를 가르치기 난감하다. 방송이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큰 만큼 캠페인 따로 행동 따로의 방송은 시정해주기 바란다.

신용진 서울 송파구 가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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