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외국인 작년 거래소 평가익 30조원

  • 입력 2002년 1월 10일 17시 45분


작년말 외국인이 거래소 시장에서 보유한 주식시가총액은 93조6982억원으로 2000년말(56조5585억원)보다 37조1397억원 늘어났다. 그러나 작년 한해동안 외국인들이 거래소시장에서 순매수한 금액은 7조여원에 불과해 1년간 무려 30조원의 평가익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2001년 한해동안 7조6317억원의 주식을 순매수, 거래소 주식의 시가총액중 외국인보유 주식의 비율이 36.6%에 이르렀다. 이 비율은 2000년말(30.1%)에 비해 6.5%포인트 상승한 것.

또 코스닥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비율도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도 12월 한달동안 173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작년한해 1조2765억원어치를 순매수, 코스닥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의 시장가치가 10.4%를 차지했다. 이는 2000년말(7.0%)에 비해 3.4%포인트 증가한 것.

작년말 현재 외국인투자등록자 수는 1만2680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할 때 1112명이 늘었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5001명, 영국 1130명, 일본 1066명, 캐나다 610명순.

지난해 12월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 매매를 보면 싱가포르와 룩셈부르크 계가 각 각 2762억원과 112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미국과 영국계는 각각 1647억원과 49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병기 기자 eye@donga.com

거래소 및 코스닥
외국인의 주식보유 현황 (단위:억원)
.거래소코스닥
2000년말 현재 시가총액56조55852조0335
2001년 순매수 7조63171조2765
2001년 평가익29조50802조0613
2001년말 현재 시가총액93조69825조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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