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몸통으로 향한 수순을…"

  • 입력 2002년 1월 11일 17시 52분


▽담배가 세금 걷어다주는 봉이냐(담배인삼공사의 한 관계자, 11일 담배에 붙는 국민건강증진기금이 현행 2원에서 150원으로 대폭 인상되면서 담뱃값이 다음달부터 갑당 200원가량 올라 수요 감소가 우려된다며).

▽몸통으로 향한 수순을 밟고 있는 듯하지만 더 이상 뽑을 깃털이 없어 다 나온 깃털 갖고 털갈이를 하는 것 아니냐(검찰의 한 관계자, 11일 차정일 특검팀이 신승남 검찰총장의 동생 승환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한 방침에).

▽샘이 나더라도 질투는 하지 말라(장전형 민주당 부대변인, 11일 한나라당 측이 민주당의 ‘국민 참여 경선제’에 대해 ‘눈 속임극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흠집내기를 시도하자).

▽병원이 부패공직자들의 피난처냐. 국립병원에 ‘부패 산후조리과’라도 둬야 할 판이다(정진석 자민련 대변인, 11일 안정남 전 국세청장과 김은성 전 국정원 2차장에 이어 박준영 전 국정홍보처장이 환자복 차림으로 신문 1면 사진을 장식하고 있다며).

▽권력구조가 아닌 헌법의 미비점을 보완하는 개헌이므로 대선 구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나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 설득 여부가 관건이다(임혁백 고려대 교수, 11일 ‘정치개혁을 위한 의원모임’ 주최의 토론회에서 정치시간표의 불일치와 만성적 레임덕 등 현행 헌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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