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조중화/국민경선투표 부작용 우려

  • 입력 2002년 1월 11일 18시 17분


10일자 A2면 ‘민주 국민참여 경선, 당원돼야 투표 가능’을 읽고 쓴다.

민주당이 국민을 참여시켜 대통령 후보를 지방을 돌아가며 뽑는다고 한다. 당원명부에 오른 사람, 당비를 낸 사람, 자원봉사자에게 투표자격이 주어진다고 하는데 부작용이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일정기간 이상 당비를 내야 당원이 된다는 규정도 없고, 또 당비를 내는 당원은 거의 없다. 이 때문에 하루아침에 벼락 당원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당의 부탁을 받은 사람이 자원봉사자가 되어 투표장을 가득 채우고 투표에 참가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정당 내 선거는 여야를 막론하고 이런 식이었다.

불법이나 합법은 고사하고 과연 올바르게 후보를 선출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

조중화 경남 마산시 회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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