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총재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책임 있는 당직에 있던 사람이 지역주의와 색깔론 바람으로 분란을 일으키는 것은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것”이라며 “재벌경제 구조를 만든 책임이 있는 사람은 자숙해야 한다”고 맹공했다. 김원웅(金元雄) 의원도 성명을 내고 “지역주의 극복과 새 시대의 흐름을 반영시키려고 고뇌해온 동료정치인들을 색깔론으로 문제삼는 것은 수구세력의 낡은 수법”이라고 가세했다.
그러나 김만제 의원은 “언젠가는 불거지게 될 사안을 얘기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