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이주 크게 줄었다

작년 한해 동안 해외로 이주한 한국인은 1만1584명으로 2000년의 1만5307명 보다 24.3%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캐나다 이주한 사람이 5696명으로 전체 해외이주자의 49.2%를 차지했다. 다음은 미국 4565명(39.4%), 뉴질랜드 817명(7.1%), 호주 476명(4.1%) 등의 순이었다.

특히 미국 이주는 98년 8734명에서 99년 5360명, 2000년 5244명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 유형별로는 취업이주가 6079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연고이주 2639명, 사업(투자)이주 1669명, 국제결혼 1197명 등이었다.

<이종훈기자>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