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대표팀의 ‘정신적 맏형’으로 군림해온 그를 바라보는 팬의 시선엔 안타까움이 배여있다. 하지만 그의 대표팀 복귀를 둘러싼 의견은 냉정하리만큼 객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닷컴(www.donga.com) ‘와글와글 폴’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49.26%가 ‘홍명보가 부상에서 회복하더라도 기량 검증을 다시 받은 후 월드컵 출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5.42%는 ‘현재의 수비 라인업을 흐트러뜨릴 우려가 있으니 대표팀 복귀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무조건 복귀해 월드컵에 출전해야 한다’는 의견도 33.5%로 높았으나 ‘한국축구 수비〓홍명보’라는 등식이 깨진 것만은 분명해졌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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