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은 13일 워싱턴포스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복귀했을 때 내 계약기간은 2년이었다”며 “다음 시즌에도 몸 상태가 정상이라면 코트를 지킬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던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주 이혼 소송을 당한 뒤 나온 것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조던은 “은퇴했을 때 가족과 함께 단란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지만 그들이 원했기 때문에 다시 선수로 돌아왔다”고 현역 복귀와 이혼 소송이 무관함을 밝혔다.
한편 이날 조던은 워싱턴MCI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35점을 터뜨렸지만 팀은 100-108로 패했다. 케빈 가넷(31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과 천시 빌럽(29점)이 활약한 미네소타는 8연승을 달렸다. 미국프로농구(NBA) 최저 승률팀 시카고 불스는 최고 승률팀 LA레이커스를 연장 끝에 106-104로 누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시카고는 LA 샤킬 오닐(19점, 10리바운드)이 4쿼터 막판 몸싸움을 하다 격분한 나머지 주먹을 휘둘러 퇴장당하는 바람에 대어를 낚았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