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마이클 조던 "내년에도 뛴다"

  • 입력 2002년 1월 13일 17시 45분


조던(왼쪽)이 혀를 빼문 특유의 표정으로 미네소타 가넷의 마크를 따돌리고 맹렬하게 드리블하고 있다.
조던(왼쪽)이 혀를 빼문 특유의 표정으로 미네소타 가넷의 마크를 따돌리고 맹렬하게 드리블하고 있다.
‘돌아온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39·위싱턴 위저즈)이 내년 시즌에도 계속 뛴다.

조던은 13일 워싱턴포스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복귀했을 때 내 계약기간은 2년이었다”며 “다음 시즌에도 몸 상태가 정상이라면 코트를 지킬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던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주 이혼 소송을 당한 뒤 나온 것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조던은 “은퇴했을 때 가족과 함께 단란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지만 그들이 원했기 때문에 다시 선수로 돌아왔다”고 현역 복귀와 이혼 소송이 무관함을 밝혔다.

한편 이날 조던은 워싱턴MCI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35점을 터뜨렸지만 팀은 100-108로 패했다. 케빈 가넷(31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과 천시 빌럽(29점)이 활약한 미네소타는 8연승을 달렸다. 미국프로농구(NBA) 최저 승률팀 시카고 불스는 최고 승률팀 LA레이커스를 연장 끝에 106-104로 누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시카고는 LA 샤킬 오닐(19점, 10리바운드)이 4쿼터 막판 몸싸움을 하다 격분한 나머지 주먹을 휘둘러 퇴장당하는 바람에 대어를 낚았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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