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최정환/'다람쥐택시' 불법 신고해야

최근 직장에 가기 위해 서울 강남역에서 내려 택시를 몇 차례 이용했다. 그런데 택시를 이용할 때 택시운전사가 차에 태운 손님들이 모두 같은 방향의 손님들로 채워질 때까지 기다렸다 출발하고, 손님을 내려준 후엔 또다시 강남역으로 되돌아가는 걸 반복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모습이 마치 다람쥐가 쳇바퀴 도는 것과 같다고 해서 일명 ‘다람쥐택시’라고까지 부르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다람쥐택시’들의 횡포가 심해 택시를 이용하려는 승객들은 매우 불편하다. 그런데 이런 불편함을 겪고 있는 승객들조차 ‘다람쥐택시’의 불법탑승행위를 당국에 신고하지 않는 묘한 현상이 있다. 적극적인 시민정신만이 올바른 택시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정환 서울 강남구 개포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