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피부에 물을 듬뿍 주는 일주일 스킨 케어 스케줄

  • 입력 2002년 1월 14일 10시 27분


추운 날씨와 차가운 바람, 그리고 난방으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운 계절. 건조한 피부는 거칠고 탄력이 없어지며 잔주름이 생기기 쉬운 상태가 되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지금 피부가 건조하다고 해서 미리 걱정하지는 말것! 단 일주일만 투자하면 피부가 촉촉해지는 놀라운 비결이 있다.

▲ 건조한 피부, 무엇이 문제일까?

건강한 피부란 각질층에 수분이 15~20% 정도 함유되어 있어 유수분의 균형이 맞는 피부다. 그러나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와 찬바람, 그리고 난방 등의 건조한 환경 때문에 피지선의 활동이 둔해지면서 피부 속에 있는 천연보습인자의 수분보유량이 10% 이하로 떨어지면서 피부가 건조해진다.

세안 후 20분 정도 지났을 때 당기는 것을 시작으로 전체적으로 피부가 메말라 보이며 윤기와 탄력이 없어진다. 또한 피부의 각질이 딱딱하고 두꺼워져 화장이 잘 받지 않고 갈라져 보이며 잔주름도 쉽게 생긴다. 이럴 때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주어야 피부가 탱탱하고 촉촉해진다. 다양한 방법으로 일주일 안에 촉촉한 피부를 만들 수 있는 피부관리법을 배워본다.

▽ 월=스팀타월로 수분 공급

찬바람을 쐬어 피부가 당길 때는 피부 건조가 시작되었다는 신호. 이럴 땐 스팀타월로 수분을 공급해 주면서 피부를 진정시켜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물에 적신 타월을 전자레인지에서 2~3분 정도 돌린 후 얼굴에 대고 5분 정도 있으면 피부가 진정되면서 수분이 공급된다. 뜨거운 물을 담아 놓고 김을 쏘이는 것도 같은 효과가 있다. 또 매일 스킨, 로션, 아이크림, 에센스 등을 빼놓지 않고 바르는 것이 피부 건조를 막는 기초공사. 특히 스킨을 화장솜에 듬뿍 적셔 얼굴 전체에 충분히 두드리며 발라주면 금세 피부가 촉촉해진다.

아스트라 윈에이지 뉴트리티브 밸런스 토너

풍부한 영양과 보습성분을 함유한 에센스 타입의 화장수. 코리아나.

아스트라 윈에이지 뉴트리티브 밸런스 에멀젼

건조한 피부가 잃어버린 유분과 수분의 균형을 맞춰주는 로션. 코리아나.

프리메라 에너자이징 C 에센스

오렌지 알갱이처럼 터지는 캡슐이 피부에 비타민을 공급하는 보습 에센스. 태평양.

▽ 화=각질 제거로 피부를 투명하게

자칫 방심하는 사이 피부가 수분을 잃으면 각질이 생기게 된다. 이럴 경우 신진대사도 원활하지 못하므로 각질을 빨리 제거해 주어야 피부재생효과가 높아진다. 각질제거효과가 있는 에센스나 팩, 스크럽제를 사용해 각질을 없애준다.

설탕이나 소금을 곱게 갈아 끓는 물에 녹여 세안 후 살살 문질러 닦아주면 각질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단 민감한 피부라면 트러블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비타볼릭 와이프 오프 로션

피부 표면의 각질과 불순물을 제거해 피부를 싱싱하게 만들어준다. 과일산과 비타민C, 인삼, 은행잎추출물 등이 들어있다. 랑콤.

헤라 어체인져블 필링

알갱이를 사용하지 않아 피부에 자극이 없는 각질제거제. 피부보호효과가 우수해 각질제거 후에도 피부가 촉촉하다. 태평양.

▽ 수=눈가·입가 관리로 주름 방지

피부가 건조해지면 나타나는 현상 중의 하나가 주름. 특히 눈가와 입가는 피부가 얇기 때문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세안 후 눈가와 입가에 화장솜을 얹고 5분 정도 둔다. 그후 에센스와 수분 크림을 1:1의 비율로 섞어 부드럽게 마사지해준다.

① 눈 아래 부분은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나선형을 그리며 마사지한다. 힘을 빼고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포인트.

② 눈 위와 아래 부분을 눈머리에서 눈꼬리쪽을 향해 가볍게 눌러준다.

③ 관자놀이 부분을 5초간 눌러준다.

④ 입가는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입술선을 따라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프리모디알 레브르

입술과 입술 주위의 노화를 예방해 준다. 순수비타민E 성분이 들어있는 것이 특징. 랑콤.

헤라 패치

비타민 성분이 들어있어 피부를 생생하게 가꾸어준다. 붙이는 패치 타입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눈밑의 기미나 잡티 등도 제거해 준다. 태평양.

▽ 목=물 많이 마시기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것만큼 체내에 수분을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상적인 체내 수분공급량은 하루 1.5ℓ. 생수 이외에 녹차나 재스민차 등 피부에 좋은 차들을 마시는 것도 좋다. 더불어 체내에서 수분 흡수를 방해하는 소금의 섭취를 줄여야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흔히 피부에 직접 물을 준다고 워터 스프레이를 뿌리는 경우가 있는데, 수분이 증발하면서 오히려 피부를 건조하게 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이것보다는 화장솜에 스킨로션을 듬뿍 적셔 잠시 얼굴 위에 올려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 금=마사지로 피부 신진대사 촉진

수분 크림과 에센스를 이용해 마사지하면 혈액순환 및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피부가 더욱 촉촉해진다. 수분 크림과 에센스를 1:1로 섞어 얼굴에 충분히 발라준다. 양볼, 이마, 턱순으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마사지 해주면 혈액순환에 효과적. 주름이 생기기 쉬운 목도 빼놓지 말고 마사지 해준다.

이드라젠크림

피부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주며 강력한 습윤인자가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준다. 랑콤.

니베아 소프트 인텐시브 모이스처크림

비타민E와 호호바오일이 들어있어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크림. 니베아.

레미트 바이탈 마사지크림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주는 마사지크림. 코리아나.

① 양 볼은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나선을 그리며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② 이마는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나선을 그리며 마사지한다.

③ 코는 위 아래로 마사지 해주며 콧방울은 둥글게 원을 그리며 마사지한다.

④ 목은 손바닥을 이용해 위로 끌어올리듯 마사지한다.

⑤ 마사지가 끝나면 손바닥으로 가볍게 두드려 여분의 크림과 에센스를 흡수시킨다.

▽ 토=수분팩으로 촉촉한 피부 만들기

수분공급 팩을 하면 피부에 일시적인 막이 생기고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며 피부에 탄력이 생긴다. 또한 증발되는 수분을 막아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준다. 팩을 얼굴에 골고루 바른 후 잘 펴바르고 팩이 마르는 듯하면 미지근한 물로 닦고 찬물로 헹군다.

팩을 한 후에는 화장솜에 화장수를 충분히 발라 톡톡 두드려주면서 피부결을 정리한다.

화장품 팩 이외에 천연 팩을 이용해도 좋다. 당근을 잘게 썰어 푹 삶아 으깬 후 달걀 노른자와 참기름, 밀가루를 섞어 사용하면 피부가 금세 촉촉해진다. 달걀과 으깬 바나나, 꿀을 섞어 팩을 해도 효과적이다.

천연팩을 할 경우 팩제가 얼굴에 남아있으면 오히려 노화를 촉진할 수 있으므로 팩을 한 후에는 반드시 깨끗하게 씻어낸다.

프리메라 수렴워시팩

허브추출물과 팬지추출물이 피부의 수렴작용 및 보습효과를 주어 피부를 촉촉하게 만든다. 태평양.

▽ 일=과일로 비타민 공급

일요일은 피부를 쉬게 해주는 것이 좋으며 충분히 물을 마셔준다. 물 이외에 많이 먹어야 할 것이 과일. 아침 식사를 거르거나 불규칙한 식사습관이 있다면 아침 식사 때 과일 한 조각이라도 먹는 습관을 기를 것. 비타민이 많이 들어있는 귤이나 키위, 토마토, 바나나 등을 먹으면 피부에도 좋다.

실내를 너무 덥게 만들거나 세안할 때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등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운 나쁜 습관들은 고치는 것이 좋다. 외출할 때는 맨얼굴로 다니는 것보다 가벼운 메이크업을 해주는 것이 피부가 덜 상하는 방법이다.

< 여성동아 1월호 자세히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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