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작년 12월 12∼24일 개인투자자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0.4%가 주식투자로 손해를 보았다고 대답했다. 응답자의 14.4%는 주식투자로 이익을 보았으며 25.5%는 이익도 손해도 보지 않았다는 것.
작년에 종합주가지수가 37% 오른 것을 감안하면 개인들은 주가지수 상승에 따른 이익을 거의 나누어 갖지 못하고 소외돼 있는 것을 의미한다. 응답자의 22.5%는 주식투자로 인해 가정불화를 경험했다.
주식투자로 손해를 본 개인들의 평균 손실률은 52.3%였다. 반면 연간 수익률 100% 이상의 ‘대박’을 터뜨린 개인은 전체 응답자의 0.4%에 그쳤다.
또 투자자의 79.4%는 증권사의 추천종목을 믿지 않으며 45.6%는 인터넷을 통해 주식을 거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철기자 sckim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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