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신동’으로 불리는 유태풍군(10)이 14일 월드컵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축구공을 떨어뜨리지 않고 계속 차고 달리는 ‘리프팅 마라톤 대장정’에 돌입했다.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서 대장정을 시작한 유군은 부산 제주 전주 수원 등 월드컵 개최 10개 도시를 모두 거쳐 5월2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유군이 각 개최도시를 거치는 동안 도시별로 특색있는 문화상품이 선보이며 각종 이벤트도 뒤따르게 된다. 유군은 하루 평균 20㎞씩 총 2020㎞를 주파할 예정으로 석달 전부터 대장정에 대비한 체력훈련을 진행해 체력에는 문제가 없다고 장담했다.
키 160㎝에 몸무게 60㎏으로 나이에 비해 체격이 좋은 유군은 “이번 월드컵에는 참가하지 못하지만 다음 번 대회에는 꼭 대표로 선발되어 골을 넣고싶다”고 말했다.
96년 전국소년체전에서 최연소 골 기록을 작성한 것을 시작으로 프로축구 개막식 이벤트에서 묘기를 선보였으며 지난해에는 한 신문사 주최로 열린 5㎞의 리프팅 마라톤에서 완주하는 등 유군은 그동안 매스컴의 주목을 받으며 축구신동으로 불려왔다.
파주〓이동영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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