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증권]코스닥 사장 공개 모집

  • 입력 2002년 1월 18일 18시 22분


정부는 공석 중인 코스닥증권 사장을 공모를 통해 다음달 초까지 선발하기로 했다.

김진표(金振杓) 재정경제부 차관은 18일 기자들과 만나 “선물거래소 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강정호(姜玎鎬) 전 코스닥 사장의 후임자는 공모를 통해 선발할 것”이라며 “민간인사로 선임위원회를 구성해 다음달 설연휴 전까지 신임사장을 뽑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민관(民官)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인사의 지원서를 받아 자격요건을 갖춘 인물을 추려낸 뒤 코스닥 회원사 대표 등이 참가하는 선임위원회가 이들 가운데 신임 사장을 뽑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권의 이른바 관료출신 ‘낙하산 인사‘ 논란과 관련해 “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은 100% 정부출자기관이며 사실상 정부의 업무를 대신하고 있는 만큼 정부기관의 인사를 임명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국책 금융기관과 정부 사이에 상하위직을 가리지 않고 활발한 인사교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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