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8일 발표한 ‘2001년 어음부도동향’에서 “지난해 연평균 어음부도율이 2000년 0.26%에서 0.23%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부도율은 1·4분기에 금융시장 불안 및 부실기업 퇴출의 여파로 0.33%로 올라갔지만 점차 낮아져 4·4분기에는 0.17%까지 떨어졌다.
대우계열사 및 금융기관 퇴출에 따른 부도를 제외하면 부도율은 1·4분기 0.14%에서 4·4분기 0.06%로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의 투자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금융시장 상황이 좋아져 기업이 자금조달이 쉬워졌고, 대우 계열사의 회사채 부도 등 거액부도가 줄어들면서 어음부도율이 전체적으로 낮아졌다”고 말했다.
김승련기자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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