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조한덕/동티모르기념관 건립 得많다

  • 입력 2002년 1월 21일 17시 35분


18일자 A7면 독자의 편지 ‘동티모르에 독립기념관 선물 취소해야’를 읽고 쓴다. 우리는 현재 혼자의 힘만으로 살아갈 수 없는 ‘지구촌’시대에 살고 있다. 동티모르 같은 신생독립국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되기 위해선 국제사회의 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 현재 호주는 동티모르에 국회의사당을, 중국은 외교부 청사를, 일본은 동티모르 수도인 딜리 시의 가로 정비 및 공원조성 등을 지원하는 등 우리의 몇 배에서 몇십 배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30여년 간의 혹독한 식민생활을 청산한 그들에게 독립 과정의 귀중한 자료나 기념물 등을 보존해 자신들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것 또한 당장의 물질적 혜택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본다. 5월20일 동티모르 정부 수립일에 맞춰 우리 정부가 선물할 240여평의 크지 않은 독립기념관은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를 상징하는 건물이 될 것이다.

조한덕 한국국제협력단 프로젝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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