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을 제외하면 팀내에서 유일한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중인 슈터 리처드 해밀턴의 부상이 예상외로 길어질 것 같기 때문.
덕 콜린스 감독은 오른쪽 사타구니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해밀턴이 2월 첫째주 까지 라인업에 복귀하지 못할것 같다고 21일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번시즌 경기당 평균 19.8점을 기록중인 해밀턴은 구랍 22일 올랜도 매직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해밀턴의 부상공백은 조던외에 이렇다할 공격옵션을 보유하지 못한 워싱턴의 팀성적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22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전까지 해밀턴없이 13경기를 치른 워싱턴은 6승7패의 부진에 빠진것. 지난 17일 뉴저지 네츠전에선 구단 역사상 한경기 최소득점인 67점의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워싱턴의 고민은 해밀턴의 복귀전까지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데 있다.
특히 조던의 체력저하는 가장큰 두통거리.
모든수비가 ‘주포’ 조던에게만 집중돼 조던은 최근경기에서 경기후반 눈에띄게 집중력을 잃는 모습을 자주 노출시켰다.
22일 미네소타전이 대표적인 경기로 조던은 후반 15개의 야투를 시도해 겨우 2개만을 적중시켰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워싱턴이 뜻밖에 만난 해밀턴의 부상 장기화란 암초를 어떻게 피해갈지 농구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박해식 동아닷컴기자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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