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국제금융센터 "해외 한국물 강세"

  • 입력 2002년 1월 22일 17시 39분


국제금융센터는 22일 ‘최근 해외 한국물 발행동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해외금융시장에서 ‘한국물’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작년 상, 하반기에 만기도래한 해외 한국물의 규모가 각각 25억, 79억 달러인데 비해 이 기간 새로 발행된 규모는 상반기 15억, 하반기 51억달러에 그쳐 유통물량이 크게 줄었다”면서 “국가신용등급 상승과 맞물려 올해도 한국물이 국제금융시장에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또 “올 상반기에 작년 같은 기간의 두 배인 48억달러 규모의 한국물 만기가 예정돼 있으나 대부분 몇 년전 고금리로 발행된 채권이어서 상환하거나 차환하면 기업들의 재무구조 개선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이어 “대기업 중에서는 올해 현대자동차가 신규조달을, ㈜SK가 해외 전환사채(CB) 발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금융권에서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공기업에서는 포스코와 한국전력이 신규발행을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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