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골드컵]미국-멕시코 나란히 8강진출

미국과 멕시코가 북중미골드컵축구대회에서 나란히 2연승하며 8강에 진출했다.

미국은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로즈볼구장에서 열린 쿠바와의 B조 2차전에서 시종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가운데 전반 22분 브라이언 맥브라이드(컬럼버스)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2승으로 조 1위를 확정지었다.

A조의 멕시코는 과테말라에를 맞아 1-1로 맞서다 전반 38분 마르코 가르세스의 골로 균형을 깬 뒤 후반 인저리타임 때 카를로스 오초아가 쐐기골을 넣어 3-1로 승리, 역시 2승으로 조 1위가 됐다.

이에 따라 1패를 기록중인 한국은 24일 쿠바와의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다득점 원칙에 따라 조 2위로 8강에 오르게 돼 28일 A조 1위 멕시코와 8강에서 맞설 가능성이 커졌다.

로스앤젤레스〓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