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감독은 국내 선수들이 주니어까지는 국제무대에서 잘 하다가도 성인이 되면 못하는 이유를 규명해 보겠다며 박사에 도전했다고. 그는 신체 조건의 열세를 따지기에 앞서 개인의 장단점과 경기내용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프로그램에 맞춰 훈련한다면 얼마든지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고 말했다.
노감독은 현역 시절 아시아경기대회, 올림픽, 데이비스컵 등에서 국가대표로 맹활약한 뒤 94년 은퇴, 명지대 여자팀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97년에는 호주 시드니에 유학을 떠나 호주 주니어대표팀 코치로 현재 세계 여자 7위인 엘레나 도키치(유고)를 지도하기도 했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