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광고물은 전라의 요염한 포즈를 취한 여성의 사진을 담은 인터넷 포르노 사이트를 소개한 것이었는데 성년인 내가 보기에도 민망할 정도였다. 벤처기업 S사가 개발했다는 ‘트라이 비전’이라는 ‘광고겸용 공중전화기’는 공중전화기 몸체에 A4용지 크기의 삼각형 모양 패널을 붙여 세 종류의 광고를 할 수 있게끔 제작된 것이었다.
공중전화기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미성년자를 비롯해 남녀노소 각계각층이란 점을 감안해 광고 내용에 신경 써주길 바란다.
신준호 서울 양천구 신정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