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타이거 우즈처럼 확실한 백스핀을 먹여 의도했던 지점에 곧바로 공을 멈춰서게 할 수는 없을까’.
<사진설명>위의 사진처럼 두 손이 오른쪽 어깨위쪽에 위치할 정도로 업라이트한 스윙궤도가 이뤄져야 백스핀을 넣을수 있다. 짧은 거리에서 백스핀을 넣으려면 아래 사진처럼 왼팔꿈치를 임팩트직후 재빨리 접어야 한다.
△김영재사장〓공에 백스핀을 넣을수 있다면 훨씬 멋진 골프를 할수 있을 것 같은데 잘 안됩니다. 국내골프장의 잔디특성이 백스핀을 넣기에 적합하지 않은 이유도 있지만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모자란 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백스핀이 가능할까요.
△정춘섭프로〓내친 김에 프로골퍼로 데뷔하려고 하는 거 아닙니까?.(웃음) 백스핀을 구사할수만 있다면 다양한 방법의 코스공략이 가능해지죠. 방법은 얘기해 드릴수 있지만 그 성패는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실전 라운드중 꾸준히 연마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주말골퍼들은 스코어를 신경쓰기 때문에 중도에 포기하고 말죠.
정프로가 밝힌 백스핀샷의 기초는 ‘업라이트스윙’이었다.
“스윙을 플랫하게 하면 공에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스핀을 주기 때문에 결코 백스핀은 불가능하죠. 스윙궤도가 수직에 가까운 업라이트스윙을 해야만 클럽헤드가 좌우로 회전하지 않고 마치 그네처럼 위에서 아래로 임팩트구역을 통과하기 때문에 백스핀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김사장〓업라이트스윙을 해도 짧은 거리에서는 백스핀넣기가 쉽지 않은데요.
△정프로〓임팩트 순간에만 강한 다운블로로 치고 그 직후에는 헤드에 전달되는 힘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유일한 방법은 헤드페이스가 돌아가지 않도록 왼손목을 견고히 유지하면서 힘을 빼기위해 왼쪽 팔굽을 빠르게 접어야 합니다. 이러한 ‘기술샷’을 하기위해서는 백스윙시 체중을 미리 왼발에 충분히 싣고 가파른 다운블로의 진입각도를 만들어내야 하죠.정리〓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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