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서울 아파트값 다 합하면 198조

  • 입력 2002년 1월 28일 14시 50분


서울시에 있는 아파트 값을 다 합하면 얼마나 될까.

부동산 서비스업체 유니에셋 (www.uniasset.com)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는 평균 29.4평에 2억3102만원이며, 서울의 아파트를 다 팔면 약 198조10억원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1일의 매매시세를 기준으로 서울에 있는 100세대 이상 아파트 1727개 단지의 85만7000여 가구를 조사한 것으로, 지난해 10월 180조677억원에 비해 9.96% 올랐다.

각 구별로 아파트 값 총액을 세대수로 나눠 계산한 한 채당 아파트 가격 은 강남구가 평균 4억955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서초구 3억8517만원, 용산구 3억5648만원 등의 순이었다. 강남구의 30평형 아파트를 한 채 팔면, 도봉구의 27.7평형 아파트를 3채 이상, 관악구의 28.8평형 아파트를 2채 이상 살 수 있다.

아파트의 평당 매매가는 강남구가 1458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서초구 1176만5000원, 송파구 1169만5000원, 강동구 1019만8000원 등의 순이었다.

동별로는 용산구 서빙고동의 아파트 평균가격이 6억402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강남구 압구정동(5억8860만원), 송파구 오륜동(5억5128만원), 강남구 대치동(5억1797만원), 강남구 청담동(4억1783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가구당 주거공간이 넓은 곳은 서빙고동(세대당 48.2평), 압구정동 (44.2평), 오륜동(42,4평) 등이었다.

<김승진기자>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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