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28일 광주염주체육관에서 벌어진 뉴국민은행배 2002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신세계와의 원정경기에서 69-65로 승리를 거뒀다. 현대는 이날 승리로 순위는 그대로 4위에 머물렀지만 공동 2위에서 단독 3위로 떨어진 신세계에 승차 없이 바짝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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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최고점수로 올스타에 선발된 김영옥. 춘천여고 출신으로 몸이 날쌔 ‘빙어’라는 별명으로 통하는 김영옥은 이날 4개의 3점슛을 100% 성공시키는 등 용병들을 제치고 팀내 최다인 18득점을 올렸다.
1쿼터부터 내내 4∼5점 차로 뒤지던 신세계는 3쿼터 들어 정선민이 11득점을 몰아넣으며 역전을 꾀했으나 3점슛 12개 중 2개만 성공시키는 극도의 외곽슛 난조로 일을 그르쳤다.
전 창기자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