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레이, 뉴턴, 다윈, 프로이드, 슈뢰딩거, 왓슨…. 유명한 과학자로 기억되는 그들은 희대의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사실 과학자가 갖춰야할 중요한 자질 중 하나가 바로 글쓰기다. ‘글 잘 쓰는 과학자가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서울대 등 우리나라의 일부 대학에서 논술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과학동아 2월호(사진)에서는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소홀히 생각해온 과학자의 글 쓰기를 집중 조명했다. 매달 별책부록으로 발간하는 플러스컴퍼스에서도 과학글쓰기의 모범 사례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특집에서는 초소형 미래를 실현하는 MEMS(마이크로 시스템)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몸 속으로 들어가 진단하고 치료하는 캡슐형 내시경을 다뤘고, 우리나라의 프론티어 사업단을 찾아 국내 현황을 점검했다. 특별기획에서는 버추얼 신라와 백제 무령왕릉 등 사이버공간에서 문화유산을 부활시키는 디지털 복원의 셰계를 파헤쳤다.
이 밖에 게임 돌풍을 가능케 하는 첨단 인터페이스, 줄기세포의 새로운 보고로 인식되는 탯줄과 태반, 그리고 최근 개봉된 영화 ‘반지의 제왕’과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과학적 시각으로 분석한 기사 등 읽을거리가 풍성하다.(7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