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이 서로 상대방 네트에 골을 넣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한국도 아시아에서는 최다인 5번의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지만 11골 밖에 넣지 못했다. 개인별로는 홍명보가 94미국월드컵 스페인과 독일전에서 각각 골을 터뜨려 2골로 한국의 월드컵 최다득점자로 올라있다.
역대 월드컵 한 대회 최다골은 58년 스웨덴월드컵에서 프랑스의 공격수 퐁텐이 6경기에서 기록한 13골.
독일의 게르트 뮐러는 70년 멕시코월드컵에서 10골, 74년 독일월드컵에서 4골을 넣어 총 14골로 월드컵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62년 칠레월드컵 체코-멕시코전. 체코의 선축. 주심의 휘슬이 울리자마자 볼을 잡은 체코의 마세크는 볼을 드리블하며 하프라인을 넘어 멕시코 진영으로 들어서자마자 강력한 슈팅을 날렸고 볼은 그대로 골문에 꽂혔다.
멕시코 선수들이 “엇”하는 사이에 15초만에 터진 것. 이 골은 월드컵 본선 사상 최단시간 골로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순식간에 첫골을 먹은 멕시코 선수들은 이후 정신을 수습해 3골을 몰아넣어 3-1로 승리했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