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미주/남 배려하는 목욕탕 예절 아쉬워

  • 입력 2002년 1월 31일 17시 45분


지난달 26일 사우나에서 피로를 풀 겸 동네 목욕탕에 갔다.

목욕 준비를 마치고 탕에 들어가려고 문을 여는 순간 뜨거운 온기와 함께 심한 악취가 났다. 목욕을 하긴 해야 하니 어쩔 수 없이 코를 막고 들어갔다.

간단한 샤워를 마치고 주위를 둘러보니 몇몇 사람들이 요플레 우유 달걀 머드 오일 등을 몸에 바르고 마사지를 하고 있었다. 주위 사람들을 위한 배려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었다.

오일 같은 것은 바닥에 떨어지면 미끄럽기 때문에 아이들이나 임산부들이 조금만 부주의하면 미끄러지거나 넘어져 큰일을 당할 수도 있다.

다른 사람들도 생각해 조금만 자제해 주었으면 좋겠다.

김미주 경남 마산시 회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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