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건호/군대에서 금연교육 시키자

  • 입력 2002년 2월 1일 18시 02분


담배가 기호식품에서 마약으로 취급받는 세상이 왔다. 대부분의 흡연자들은 군에 입대해서 담배를 배웠거나 본격적으로 피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군에서는 담배가 면세되기 때문에 시중가의 4분의 1도 안 되는 비용으로 담배를 살 수 있다. 고된 훈련과 정신적 고통, 싼 담뱃값으로 인해 군은 흡연자를 양산하는 환경을 제공해왔다. 이전에는 군대에서 흡연 여부와 상관없이 일괄적으로 담배를 지급한 적도 있었다. 이러한 군대에서 금연교육을 실시하면 그 효과가 매우 클 것이다. 또 비흡연자는 꾸준한 예방교육으로 제대 후에도 비흡연자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군에서 금연에 성공한 사람에게 적절한 보상을 해주는 것도 금연정책에 도움이 될 것이다.

김건호 초등학교 교사·경남 통영시 도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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