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IMT-2000 번호는 ‘010+8자리 숫자’

정보통신부는 차세대 휴대전화 IMT-2000에 식별번호 ‘010’을 쓰는 방안을 다음달까지 확정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는 시험서비스를 위해 번호 조기 배정을 희망해온 KT아이컴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IMT-2000 번호 체계를 ‘010+8자리의 숫자’ 방식으로 확정하기로 했다.

앞으로 IMT-2000 번호는 011, 016, 017, 018, 019 등 기존 휴대전화 번호와 달리 모든 번호를 ‘010’으로 통합하고 나머지 8자릿수로 가입자 번호를 구분하기로 했다. 그러나 가입자 번호 8자리 중 첫 자리를 사업자마다 다르게 부여할지 여부는 사업자들과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또 IMT-2000 서비스 시작 이후 5년 이내에 011, 016, 017, 018, 019 등 현재 사용되는 휴대전화 식별번호를 회수해 010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