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월드컵대회 개막전이 열리는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 주경기장의 애칭을 21일까지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경기장의 특징을 잘 표현하고 상징성과 친근함 독창성 참신성 등을 갖춰야 하며, 한글은 10음절, 영어는 철자 20자 이내여야 한다.
당선작(1편)에 상금 30만원을 주고, 응모자 중 30명을 추첨해 월드컵 기념품도 제공한다. 발표는 월드컵 D-60일인 4월1일 서울시 홈페이지(www.metro.seoul.kr)를 통해 한다. 외국인도 참여할 수 있으며 응모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또는 월드컵기획단(02-3707-8281∼2)에 알아보면 된다.
월드컵이 열리는 인천 문학경기장과 울산 문수경기장은 이미 ‘미추홀’과 ‘빅 크라운’이라는 애칭을 얻었고 일본에서도 삿포로돔이 ‘히로바’(광장)라 불리는 것을 비롯해 니가타, 고베, 오이타 경기장이 각각 ‘빅 스완’, ‘윙’, ‘빅 아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