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자 30면 ‘설 연휴 대형사고로 얼룩’을 읽고 쓴다. 설 연휴기간 동안 교통사고도 많았지만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19건이나 발생했다고 한다. 통계에 의하면 매년 산불로 남산 면적의 20배에 이르는 6000여㏊의 소중한 산림자원이 일순간에 재로 변하는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다고 한다. 산불의 원인은 대부분 자연발화보다는 입산자(등산 행락객 성묘객)들의 부주의한 실화에 있다.
올해는 유엔이 정한 ‘세계 산의 해’이다. 앞으로 건조기가 다가오면 산불 발생빈도가 높아질 우려가 많은데 입산자들에 대한 통제 강화와 인화물질의 반입금지, 행정 당국의 지속적인 산불예방 홍보 등 산 보호에 적극 힘써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