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야 놀자
조폭과 스님의 만남이라는 다소 논쟁적인 소재를 색다른 감각으로 잘 풀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이 영화가 크게 히트하자 유사한 제목의 에로 영화 비디오의 출시를 놓고 불교계가 발끈하기도 했다. 조폭인 재규(박신양) 일당은 느닷없는 습격을 당하고 몸을 피해 산속 절로 숨어들어간다. 고요했던 산사가 시끄러워지자 청명(정진영) 등 젊은 스님들이 그만 절을 떠나라고 한다. 감독 박철관.
▦브리짓 존스의 일기
노처녀의 뒤늦은 사랑 만들기를 천연덕스럽게 그려냈다. 서른 두살의 노처녀 브리짓 존스(르네 젤위거)는 파티장에서 잘 나가는 변호사 마크 다아시를 소개받지만 그는 브리짓에게 모욕을 준다. 이에 브리짓은 새해부터 칼로리와 흡연량, 주량 메모를 포함한 일기를 쓰면서 새해 결심을 굳게 다진다. 그리고 최고의 남자를 만나 멋진 데이트를 즐기겠다고도 다짐한다. 감독 새론 맥과이어.
▦아프리카
네 명의 젊은 여성이 우연히 주운 권총으로 일상 탈출을 감행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 하지만 다소 치기어린 설정과 억지스러운 코미디로 흥행에는 실패했다. 여대생 소현(김민선)과 지원(이요원)은 고급 승용차를 몰고 강릉으로 가던 중 권총을 발견한다. 그러던 중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시골 다방 아가씨 등을 동료로 받아들인다. 감독 신승수.
▼새DVD▼
▦빠삐용
살인 누명을 쓰고 수감된 빠삐용(스티브 맥퀸)은 개인의 힘으로는 극복할 수 없어 보이는 고난 속에서도 탈옥을 포기하지 않는다. 그의 평생에 걸친 탈옥을 그린 이 영화로 ‘빠삐용’은 자유에 대한 갈망의 대명사가 됐다. 74년 제작된 이 추억 속의 영화가 놀랄 만큼 개선된 화질과 사운드를 담은 DVD로 돌아왔다. 2장의 디스크에 오리지널 버전과 디지털작업으로 화질과 사운드를 개선한 버전이 함께 담겨 있다. 부록으로 제공되는 영화 뒷얘기 ‘위대한 반역’이 한글 자막으로 영화의 이해를 돕는다. 2만2000원
▦킬러들의 수다
‘기막힌 사내들’ ‘간첩 리철진’ 등 코미디에 한껏 재능을 보이는 장진 감독의 세번째 영화. 정신없이 쏟아지는 코믹 대사보다는 반 박자 느린 특유의 장진식 유머로 무장한 블랙코미디로 영화의 결말은 상식에서 많이 벗어난다. 부록으로는 최신 영화답게 출연진의 육성해설과 제작과정 삭제장면 NG모음 뮤직비디오 포토갤러리 등이 2장의 디스크로 푸짐하게 담겼다. 2만7500원
▦벅스라이프 소장판(CE)
개미왕국의 일개미 플릭은 툭하면 사고를 치는 사고뭉치. 하지만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하고 호기심과 용기가 가득한 꾀돌이다. 플릭의 모험담을 담은 월트디즈니의 100% 컴퓨터그래픽 영화 벅스라이프가 더욱 개선된 화질과 음향, 다양한 보너스를 담아 출시됐다. 감독 존 래스터가 장난끼 가득한 모습으로 등장해 진행하는 4년간의 제작과정을 소개하고 NG장면 뮤직비디오까지 제공한다. 무엇보다 이전 4대3 비율의 기존 벅스라이프 DVD와 달리 이번 소장판에는 2.35대1의 화면 비율에 우리말 더빙까지 제공해 어린이는 어른들까지 좋아할 만한 가족용 DVD 영화로 다시 태어났다. 3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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