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5월 창단된 이 오케스트라는 단원 35명이 대학시절 음악을 전공했거나 연주 경력이 있기는 하지만 현재 모두 주부라는 점이 특색이다.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창단 후 지금까지 매년 10여 차례 이상씩 공연을 할 정도로 실력도 수준급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특히 자녀를 키우는 엄마 연주자 로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췄다.
2시간 동안 어린이 청중이 지루하지 않도록 드로브작의 신세계교향곡 , 베토벤의 운명교향곡 등 명곡을 2∼3분씩 짧게 연주하고 중간에 곡 설명과 동요 메들리도 곁들인다는 것.
또 즉석에서 악기 연주법을 가르쳐 주고 직접 연주해 보는 기회도 주는 등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음악회로 만들 예정이다.
즉 어릴 때부터 음악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겠다는 취지다.
공연장소가 좁아 한 번에 200명 정도밖에 초대할 수 없지만 앞으로 어린이를 위한 공연을 정례화할 방침이다. 032-511-3141∼4
박승철기자 parkk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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