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진(南宮鎭) 문화부 장관은 22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올해 중점추진과제를 보고하면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남궁 장관은 이날 “문화 창달의 근간이 되는 순수예술의 창작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진흥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문예진흥기금 조성 확대를 포함한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김 대통령은 “공연예술 종사자에 대한 세제 혜택과 융자 등 순수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획기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문화부는 이에 따라 2004년 말까지 실시키로 했던 현행 극장 공연장 입장료 부과 방식의 문예진흥기금 모금을 연장하거나 복권사업 실시 등 구체적인 방안을 올해 안에 마련키로 했다.
김차수기자 kimc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