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이적단체로 규정된 제9기 한총련의 대의원으로 활동해 수배된 상태에서 18일 주한 미상공회의소 점거 농성을 주도한 혐의다. 검찰은 또 주한 미상공회의소 점거 농성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 S하드웨어 노조원 정모(38) 김모씨(32)에게서 “민주노동당 당원으로 활동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이들을 상대로 점거 농성에 참여하게 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검찰은 또 20일 서울 중구 종로에서 열린 ‘미 대통령 방한 반대’ 가두 시위에 참석해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등 폭력 시위를 벌인 혐의로 모 대학 홍모씨 등 4명에 대해 22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