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게임에서도 '겨울연가' 패션 열풍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KBS2 TV 드라마 '겨울연가'의 두 주인공 최지우, 배용준 패션이 온라인게임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어 화제다.

게임개발사 엠플레이(www.mplay.co.kr)가 서비스중인 인터넷 퀴즈게임 '퀴즈퀴즈 플러스' 의상 아이템 중 '겨울연가' 패션 아이템들이 유행을 타고 있는 것.

게임내 아이템 판매소인 '명품관'에서는 최근 '겨울연가' 아이템을 찾는 게이머들로 때아닌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남자 캐릭터들이 주로 찾는 아이템으로는 배용준의 '바람머리' 아이템. 이 아이템은 남자 주인공의 밝은 갈색머리를 연상케 해 가장 인기가 높다. 지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는 사각의 금테안경, 두개의 목도리를 꼬아서 머플러 패션을 연출한 겨울 자켓 등도 인기다.

여자 캐릭터들 사이에서는 최지우의 단정한 검은색 단발커트를 연상하게 하는 가발과 수수한 차림의 목도리를 두른 겨울코트 의상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일부 커플 게이머들은 애정 과시를 위해 남녀 주인공을 연상하게 하는 가발과 의상을 입고 퀴즈에 참여해 솔로 게이머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한다.

엠플레이의 강신철 대표는 "일부 여성 게이머들은 '바람머리' 아이템을 사고 싶다며 아이템의 성별 제한을 풀어달라고 호소할 정도"라며 "드라마의 인기가 게임으로 이어지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박광수 동아닷컴 기자 thinkpark@dop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