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미국 증시의 급등을 발판 삼아 9.66포인트 오른 801.14로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한때 810.43까지 올랐다. 이에 반해 코스닥지수는 0.11포인트 내린 77.00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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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800선 돌파를 이끈 주역은 기관투자가였다. 기관은 올 들어 최대 규모인 3084억원을 이날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투자가는 829억원을 순매도했고 차익 실현에 나선 개인투자자도 2077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최근 나흘간 1000억원대의 순매도를 보였지만 이날은 매도 규모가 다소 줄어들었다. 기관은 이날까지 5일째 순매수를 하면서 8일 연속 순매도를 한 외국인의 매도 물량을 모두 소화해냈다.
치열한 매매 공방이 펼쳐져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9110만주, 3조5958억원으로 전날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장비 업체들이 포함돼있는 의료정밀업종과 증권, 운수창고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은 장 초반 거래소와 비슷한 폭의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투자자들의 관심이 거래소로 집중된 탓에 전강후약의 양상을 보이며 하락으로 마감했다.
금동근기자 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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