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도 재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한국인들은 개와 고양이를 끔찍한 환경에서 키우다가 육질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죽을 때까지 두들겨 팬 뒤 내다 팔고 있다”고 주장하고 “국제 여론이 한국 제품을 거부해 우리의 주장을 지지해주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바르도 재단은 줄곧 한국의 보신탕 문화를 비난해 왔으나 한국 제품 불매운동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명은 또 한일 월드컵에 출전하는 프랑스 축구대표팀에 “어떤 문화도 정당화할 수 없는 그같은 고문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재단의 스테파니 로슈 대변인은 “우리는 이제 그들(한국인들)의 지갑에 타격을 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파리〓박제균특파원 ph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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