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경기장내 맥주판매…FIFA, 1회1컵씩 엄격 제한

  • 입력 2002년 2월 27일 18시 12분


국제축구연맹(FIFA)은 26일 일본 도쿄 다카나와프린스호텔에서 한일 양국 조직위원회와의 3자 사무총장 회의를 열고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기간중 안전과 관련해 논란이 돼온 경기장내 맥주 판매를 허용하기로 합의했다.

문동후(文東厚)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 사무총장은 FIFA 마케팅 관계자들과 양국 안전관계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사무총장 회의 후 “5가지 조건을 지켜야 하는 엄격한 통제 아래 맥주 판매를 허용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5가지 조건이란 △경기 시작 90분 전부터 후반 시작 전까지 판매하되 △1인당 1회 1컵씩으로 제한하고 △얇은 플라스틱 또는 종이컵에 담아 팔되 판매불허는 △만취자와 △안전당국의 특별한 요청시로 제한한다는 것이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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