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 유명인사 10인…광고모델료 전액 공익재단에 기부

  • 입력 2002년 2월 28일 18시 35분


영화감독, 그래픽아티스트, 발레리노 등 전문 직종에서 활동하는 30, 40대 유명인들이 자신들이 함께 출연한 광고 모델료 전액을 공익재단에 기부했다.

영화 ‘피도 눈물도 없이’의 류승완 감독, 국립발레단 김긍수 단장, 그래픽아티스트 백종렬, 한나라당 국회의원 오세훈, 하나투자은행 고문변호사 장혁씨 등 각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30, 40대의 전문가 10명이 주인공들.

28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모 외국계 화장품 회사의 신제품 향수 모델로 사진 촬영을 한 이들은 모델료로 받은 1000만원 전액을 ‘아름다운 재단’(이사장 박상증·朴相曾)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성공하는 사람들의 여덟 번째 습관, 나눔’이라는 주제로 30대 오피니언 리더들의 기부문화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아름다운 재단이 올해 1월 이 광고 기획을 듣고 제의한 데 대해 이들이 흔쾌히 수락해 이뤄졌다.

아름다운 재단은 이 돈으로 이들이 모델로 출연한 향수의 이름을 딴 공익기금을 조성해 교정시설 퇴소생의 자립 지원 및 장학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민동용기자 mind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